호칭 변화
셀베르타: (말 못 붙임/ 주어 생략, 옷깃을 살짝 잡음) → 바르바토스 님 → 벤티 님 → 벤티
벤티: (이름이 없어 불러주지 못함/ 바람으로 조심히 건들기) → 셀베르타(처음 지어줄 때 한 번), 셀 → 셀
둘만의 애칭이 있다면?
셀베르타: 음… 벤티는 벤티니까, 특별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. …민트 소다. 저번에 본 색깔이 벤티랑 꼭 닮았었어. 벤티가 정말 짖궂게 장난치면 나도 모르게 바보 정령이라고 소리치긴 해.
벤티: 셀이지! 그런데 다른 이들도 이제 그렇게 부르더라구~ 뭐, 셀도 스스로를 그렇게 줄여 부르니까. 나만의 애칭이라면— 세실리아가 좋겠다.
술을 잘 마시는 편 vs. 못 마시는 편?
벤티: 몬드의 주류 산업은 대단하니까 전부 마시지 못한다면 굉장히 아쉬울거야. 작은 선령 씨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네~
셀베르타: 좋아는 하지만 잘 못 마셔. 조금만 마셔도 금방 취해버리거든.
술버릇이 있는가?
벤티: 셀은 애교가 많아져~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데.
셀베르타: 벤티의 술버릇? 글쎄, 그건 잘 모르겠지만 굉장히 귀여워.
둘 중에 한 명이 희생해야 한다면?
벤티: 그럴 일은 없을거야. 분명히.
셀베르타: 벤티를 위해서라면 기꺼이.
상대방이 화가 났다! 그/그녀를 달래는 방법은?
셀베르타: 곁에만 기웃거리며 며칠을 눈치보다가 겨우 말 걸고 사과하기. 도중에 울어버려 되려 벤티를 당황하게 했다.
벤티: 살며시 다가가 안아주고 사과하기. 셀베르타가 포옹에 약한 것을 잘 파악해뒀다.
몬드성 밖으로 나간 상대방을 마중하는 방법
벤티: 성벽 위에 앉아 기다리기. 가까워진 기척과 동시에 눈에 들어오면 훌쩍 내려가 이름을 크게 외쳐준다.
셀베르타: 성문 앞에서 내리 서있다가 시야에 모습이 들어오면 달려나가 품에 안긴다.
좋아하는 스킨십은?
벤티: 손 잡기.
셀베르타: 포옹.
둘에게 어울리는 가사 1
셀베르타: 난 너만 있으면 돼.
벤티: 내 사랑이 이겨.
둘에게 어울리는 가사 2
벤티: 사랑은 너만을 보면서 행복은 너와 맞추면서.
셀베르타: 내 사랑은 너에게 속해서 내 행복은 널 두곤 없어서.
셀베르타의 바쁜 하루
해가 뜨기 전 새벽 기상 → 주로 몬드성 성당 지붕 or 별이 떨어지는 산까지 산책, 동이 트는 것 구경 → 몬드성 복귀, 아침 식사 → 기사단에서 대련 or 사람들과 수다 떨기 → 벤티를 찾아 광장으로 이동 → 벤티와 몬드성 산책, 식사, 대화 → 풍경이 좋은 곳 혹은 몬드성이 보이는 곳에서 이어서 대화, 풍경화 그리기, 경치 구경, 노을이 지는 것 구경 → 어둠이 내려앉을 때 쯤 몬드성 복귀, 천사의 몫으로 → 구석에 자리 잡고 인파의 중심에 있는 벤티 보기 → 어느새 다가온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기 → 피곤함에 나른해질 때 쯤 벤티 손에 이끌려 집으로 복귀 (간혹 벤티가 먼저 졸 때가 있다.)
이런! 셀베르타가 혼자서 앞머리를 자르려다가 너무 짧게 잘랐다!
벤티: 쥐가 갉아먹었어?
셀베르타: …
호칭 번외편 1. 화났을 때
벤티: 셀베르타.
셀베르타: (말을 걸지 않음.)
호칭 번외편 2. 장난칠 때
벤티: 세실리아, 작은 선령 씨.
셀베르타: 주정뱅이, 바보 정령
몰래 펼쳐본 셀베르타의 오래된 일기장
첫번째 페이지: [(비어있음)]
두번째 페이지: [날씨가 맑다.]
세번째 페이지: [ . ]
(수십 페이지를 넘겨보아도 감정이나 수다 등 내용 없이 비어있다.)
또 몰래 훔쳐본 셀베르타의 비교적 최근의 스케치북
첫번째 페이지: 몬드의 풍경화. 해가 막 뜨기 시작한 그림이다. 정갈한 글씨가 옆에 적혀있다.
해가 뜰 때의 몬드는 아름답다. …벤티처럼.
두번째 페이지: 몬드 성당. 노래를 부르는 벤티의 옆모습이 그려져있다. 정갈한 글씨가 옆에 적혀있다.
몬드 성당 앞 광장. 탁 트인 곳이라 마음이 편안해진다. 오늘도 벤티가 그곳에서 하프를 연주한다.
세번째 페이지: 바람이 시작되는 곳. 구석에 벤티의 뒷모습이 그려져있다. 정갈한 글씨가 옆에 적혀있다.
바람이 시작되는 곳의 나무가 아주 멋있다. 벤티가 자주 찾아가는 곳이다. 그 이유을 알 것 같기도 해…
(이후 페이지엔 다양한 벤티의 모습이 그려져있다. 졸고 있는 벤티, 사과를 먹는 벤티, 하프를 키는 벤티. 마지막 페이지에 글귀가 적혀있으나 스케치북의 주인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달려든 바람에 읽을 수 없었다.)
두근두근, 상대방에게 고백을 해보자!
셀베르타: 벤티라는 바람에 물들어서, 너가 내 의미인 시간이었어. 오랜 시간 바라온 이 따스함과 바람은 나에게 영원히 남을거야. 벤티, 난 너의 바람이 되어줄게. 언젠가 바람이 멎으면 내가 너의 힘이 될게.
벤티: 네 곁이 아니면 바람이 불어도 가고 싶은 곳이 없어. 셀은 내가 묶일 유일한 곳이고, 내가 기댈 버팀목이야. 셀, 난 너의 노래가 되어줄게. 자유로운 선율을 타고 먼 세상까지 날아가봐. 그 곁에 함께 있을게.
내기를 한다면 누가 이기나요?
셀베르타: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… 대체적으로 나! 그런데 벤티가 봐주는 것 같아. 그냥, 느낌이 그래.
벤티: 거의 셀이 이기지~ 뭐? 내가 봐주는 것 같다니. 그럴리가 없잖아~ 난 언제나 진지하다구!
자신을 나타내는 한 구절은?
벤티: 나의 자유는 나의 노래.
셀베르타: 너의 노래는 나의 자유.
상대방에게 들었던 말 중 가장 마음 아팠던 말은?
셀베르타: 너의 자유를 찾아 떠나. 내 곁이 네 감옥이 되는 건 원치 않아. 라고 했을 때.
벤티: 나에게 왜 시간을 되돌려준거야? 그냥, 그대로 두지 그랬어… 라고 말했을 때…
그에 대한 대답은?
셀베르타: 내 자유는 이미 벤티의 것인데. 벤티가 불어오는 곳이 내 길이고, 너가 있는 세상이 내 세상이야.
벤티: …셀이 가진 그 빛이 그대로 꺼지는 걸 도저히 지켜볼 수 없었어. 미안해, 그건 신의 오만이었을지도 몰라.
그 말을 들었을 때 들었던 생각은?
셀베르타: 조금… 아니, 많이 마음 아팠어. 왜 나를 밀어내는거야? 혹시 후회하는건가? 그런데 그 모든 것들이 전부 나를 위함이란 걸 알았어. 벤티가 나를 위하는데, 나는… 난 이제 도망치지 않아. 나는 벤티를 위해 살아갈거야. 나의 자유는 그에게 속해있어. 이건 내 선택이야.
벤티: 셀에게 버거운 운명을 준 것 같아서 미안했어. 원하지 않았는데, 억지로 부여한 것은 아닌가 하고. 하지만 그녀의 노래를 세상에 다시 들려주고 싶었어. 셀의 본심이 무엇인지 궁금하지만, 그녀의 선택이니까 어떻게 할 수 없지. 휴우— 오히려 내가 그녀를 억압한 것일지도 몰라.
번외: 셀베르타가 벤티에게 하고 싶은 말과 벤티의 대답
셀베르타: 딱 한 번, 벤티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어. 내가 과거에 갇혀 있을 때 그에게 탓하는 말을 했었거든. 당시에 나는 아주 나약하고 겁이 많았어. 사람들의 시선이 전부 위선처럼 느껴졌어. 변명처럼 들리겠지만… 아무리 밀어내도 다가오는 그가 두려웠어. 어차피 날 두고 전부 사라질텐데, 라는 생각에 그런 말을 해버리고 만거야. 난 나의 시간을 되돌려준 벤티에게 감사하고 있어. 언제나 벤티는 날 위해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는데. 그때의 말은 그에게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가 되겠지. 그가 내 이름을 불러줘야 난 숨쉴 수 있어. 아아, 말을 주워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—.
벤티: 셀, 주워담지 않아도 돼. 그 말이 상처가 안 됐다면 거짓말이겠지만… 그 말 덕분에 셀이 받았을 고통을 알게 되었어. 지금 네가 내 곁에서 고맙다고 웃어주고 셀의 자유를 나에게 맡겼을 때부터 충분히 그 말들을 녹여냈으니까. 자, 다시 내 손을 잡아줘. 바람의 방향은 항상 바뀌고 언젠가 더 빛나는 곳으로 향하는 날이 올거야. 그때까지 너의 자유를 잘 맡아둘게.